우리들의 블루스 줄거리 서평

우리들의 블루스

2022년 4월 9일에서 6월 12일까지 20부작으로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다.

 

우리들의 블루스 개요

우리들의 블루스는 인간의 삶과 다양한 단계를 다루면서 각각의 시기에 맞는 도전과 고난을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이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드라마는 삶의 무게를 견디며 사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모든 삶에 대한 깊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등장인물 소개 및 줄거리

이 드라마는 옴니버스 형식을 통해 제주도를 배경으로 10여 명의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관계 안에서 서로 깊숙이 개입하며, 그들의 개별 이야기가 모여 큰 서사를 형성한다. 

제주도의 자연스러운 배경은 이들의 감정과 선택에 영향을 미치면서 미묘한 연대감과 갈등의 해결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동석(이병헌, 사십대 초반)은 제주 출신의 트럭 만물상 운영자로, 가족의 비극과 첫사랑 선아(신민아, 사십대 초반)의 배신을 겪으며 다양한 삶의 고난과 시련들을 헤쳐오며 억척스럽게 살아남았다. 

선아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버림받은 아픔을 가진 채 제주에서 고단한 유년 시간을 보냈고, 이혼 후 제주로 돌아와 새 출발을 꿈꾸던 와중 동석과 재회한다.

옥동(김혜자, 칠십 중반)은 목포에서 제주로 시집온 뒤 가족의 죽음을 겪으며 혼자서 아들 동석을 어렵게 키워내는 인물이다. 최한수(차승원, 사십대 후반)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은행 지점장으로 성공하지만, 고향인 제주 푸릉으로 발령나게 되어 그의 삶은 동석, 선아, 옥동과 얽히게 된다. 이들 외에도 제주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는 다른 인물들도 있다.

정은희(이정은, 사십대 후반)는 푸릉의 섭섭시장에서 생선 가게를 운영하며, 이혼을 앞 둔 한수와 얽히게 된다.

현춘희(고두심, 일흔 초반)는 60년을 해녀로 살아오면서 억척스럽게 살아왔지만 갑작스럽게 맡게된 손녀 은기(기소유, 여섯 살)로 인해 삶이 흔들리게 된다.
이 모든 인물들은 제주도라는 공간 안에서 서로를 지탱하고, 때로는 충돌하며 각자의 삶을 풍부하게 만들어간다. 

이와 같이, 이 드라마는 각 인물들의 개별적인 이야기를 통해 제주도의 아름다움과 그곳에서의 삶의 복잡함을 독특하게 펼쳐서 보여준다. 

 

드라마 촬영지

제주도의 다양한 명소가 드라마의 배경이 되었다. 

특히 제주의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한 촬영은 드라마의 시각적 매력을 크게 높여주며,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은 은희의 생선가게 ‘은희수산’이 위치한 시장으로 등장한다. 

실제로 서귀포에 위치한 매일올레시장은 제주올레 6코스가 관통하는 유명한 관광 명소로, 제주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성산읍 고성오일시장은 드라마에서 순댓국을 파는 인권(박지환)의 캐릭터가 활동하는 주요 무대 중 하나이며, 성산읍 사무소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전통적인 시골 장터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드라마에 사람 사는 냄새를 더한다. 

서귀포 가파도는 영옥(한지민)과 정준(김우빈)이 로맨틱한 시간을 보낸 장소로, 모슬봉을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데, 가파도는 제주도에서 가장 낮은 섬으로, 자전거 타기 좋은 평탄한 길과 넓은 보리밭이 특징이다. 

월정리 해변은 드라마에서는 10대 커플 영주(노윤서)와 현(배현성)이 사랑을 키우던 장소로 등장한다. 

이곳은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카약 체험장으로도 유명하며, 두 사람이 앉았던 핑크빛 벤치가 아직까지 남아 있다. 

신창 풍차 해안도로는 제주도 한경면 신창리에서 차귀도 포구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로, 풍차와 해질녘 붉은 해가 만드는 경치가 드라마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이곳은 트럭 만물상을 운영하는 동석(이병헌)이 섬을 돌며 사업을 하는 장면에 사용되었다.

 

우리들의 블루스 서평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는 노희경 작가의 작품으로, 마지막 회에서 최고 시청률 14.60%를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수작으로 인정받았다. 

이 드라마는 등장인물들의 입체적인 성격과 복잡하면서도 아름다운 인간 관계를 사실적으로 그려내며 강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각 인물이 겪는 내적 갈등과 외적 도전은 시청자로 하여금 깊은 감정 이입을 가능하게 하며, 자연스럽게 표현된 제주 방언과 이에 대한 해석이 포함된 연출은 드라마에 더욱 진정성을 더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배경은 이야기에 풍부한 감정을 더하며, 드라마는 섬세한 감정 묘사와 인물들의 심리 변화를 통해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