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드라마 리뷰

최악의 악 줄거리 리뷰

오늘썬 2024. 11. 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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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2023년 09월 27일 디즈니+에서 오픈한 12부작의 드라마다.

드라마 개요

199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일 삼국의 마약 거래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국제 범죄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경찰의 잠입 수사를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한국의 강남에서 벌어지는 마약 거래와 범죄 조직의 흥망성쇠를 다루며, 경찰 박준모의 잠입 수사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최악의 악'은 한동욱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그는 '신세계', '범죄와의 전쟁', '부당거래' 등의 조감독 경험을 바탕으로 이 드라마에 참여했다. 기존 언더커버 장르와의 차별화를 위해 사각 관계 멜로를 추가하여 긴장감을 더했다. 한 감독은 드라마의 제목 '최악의 악'이 극단적인 상황에 놓인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과 상황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지창욱과 위하준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두 배우가 멜로와 누아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위하준은 나이가 가장 어리지만 강한 보스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한동욱 감독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인물들이 점점 더 악에 빠지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 도덕적인 한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그리고자 했다. 이러한 접근은 박준모가 점점 더 과감해지고, 자신의 수사에 집착하게 되는 과정을 통해 표현되었다.

등장인물 소개 및 줄거리

박준모(지창욱 분)는) 충북 음성경찰서 소속의 형사로, 강남연합 조직에 잠입하여 수사를 진행한다. 평소 경찰 엘리트 집안 출신인 아내의 텃세에 지쳐 있던 그는, 두 계급 특진을 약속받으며 강남연합에 잠입하게 된다. 정기철(위하준 분)'DJ 처리'로 활동하다가 강남에서 나이트클럽을 운영하게 된 인물이다. 장 중사에게 모욕을 당한 후 앙심을 품고 반란을 일으켜 강남연합을 결성한다. 그는 박준모의 아내 유의정의 첫사랑 이기도 하다. 유의정(임세미 분)은 박준모의 아내로, 고등학교 시절 정기철과 첫사랑의 관계였다. 남편의 잠입 수사에 깊게 연루되면서 감정적 갈등을 겪게 된다. 장 중사(정만식 분)는 부산 출신 인물로, 강남 일대를 장악하고 있었으나 정기철의 반란으로 인해 패배하게 된다.

정기철은 강남에서 나이트클럽 사장으로서의 지위를 꿈꾸며 마약 유통 사업에 뛰어들지만, 장 중사와의 갈등으로 인해 큰 좌절을 겪는다. 그는 부산 패거리를 몰아내고 자신의 세력을 구축하기 위해 반란을 일으켜 강남연합을 결성하게 된다. 강남에서 마약 문제가 심각해지자, 경찰과 검찰은 합동으로 언더커버 수사를 기획하게 된다. 충북 음성경찰서의 박준모는 이러한 위험한 임무를 맡아 권승호라는 이름으로 변신해 강남연합에 잠입한다. 권태호의 사촌이라는 명목으로 조직에 접근해 신뢰를 얻어가지만, 아내 유의정이 정기철과 얽히면서 모든 것이 복잡해진다. 드라마는 박준모의 언더커버 수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긴장감과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는 정기철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유의정과 정기철 사이의 미묘한 관계로 인해 잠입 수사는 점점 더 위험해진다. 특히, 유의정이 남편의 임무를 알게 되면서 발생하는 감정적 갈등과 정기철과의 얽힌 인연이 스토리의 긴장감을 한층 높였다.

드라마는 강렬한 결말로 막을 내린다.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정기철은 자신을 끝내기 위해 권총을 머리에 겨누지만, 박준모는 이를 막기 위해 그를 사살한다. 이 선택은 여러 복합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첫째, 박준모는 자살이 죄악으로 간주되는 종교적 교리를 따르며, 정기철의 자살을 막음으로써 그의 영혼을 구제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둘째, 정기철의 자살이 아내 유의정에게 평생의 죄책감을 안길 수 있음을 인식한 박준모는, 그 책임을 자신이 짊어짐으로써 아내를 보호하려 했다. 셋째, 정기철과 유의정의 깊은 감정적 연결이 질투심을 불러일으켰을 가능성도 있다. 마지막으로, 박준모는 정기철의 생명을 끝냄으로써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고 모든 것을 끝내려는 결심을 내린다. 정기철의 묘소를 방문한 박준모는 이미 놓인 목걸이와 자신의 결혼반지를 두면서 두 사람의 인연을 정리한다. 이는 박준모가 의정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결단을 상징한다.

드라마촬영지

충남 보령시 독산해수욕장: 드라마의 여러 주요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해변의 장면들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으며, 주요 사건들이 벌어지는 배경으로 사용되었다.

서울 강남 일대: 강남의 여러 장소에서 촬영이 진행되었다. 특히 조직 간부들이 활동하는 나이트클럽과 여러 거래 장면이 강남에서 촬영되었다.

충북 청주: 박준모가 경찰로 일하던 지역 설정에 맞게 일부 장면이 청주 원더아리아, 청주시 목련공원 등에서 촬영되었다.

최악의 악 리뷰

IMDb에서 8.6이라는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올해 공개된 글로벌 OTT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기존 언더커버 장르물과 차별화된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강렬한 캐릭터 묘사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창욱의 연기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첫 누아르 장르에 도전한 그는 다양한 액션 장면과 복잡한 감정 연기를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매 에피소드에서 선보이는 강도 높은 액션과 함께, 임무 수행 과정에서의 고뇌와 죄책감을 짧고 강하게 표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창욱은 단순한 정의로운 경찰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변화하고 갈등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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