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드라마 리뷰

스물다섯 스물하나 줄거리 결론

오늘썬 2024. 5. 12.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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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2022년 02월 12일부터 04월 03일까지 16부작으로 방영됐던 tvN 드라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개요

1998년 IMF 시대를 배경으로, 경제 위기로 인해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이다. 

김태리와 남주혁이 주연을 맡았으며, 각각 IMF로 인해 펜싱부가 해체된 고등학생 나희도와 가정의 몰락으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던 백이진 역을 연기한다. 

이 두 사람이 만나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되어 사랑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며, 우정과 첫사랑, 꿈과 고난을 다룬 다섯 청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청춘의 성장통과 좌절,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는 도전과 용기를 통해 당시 사회가 어떻게 젊은이들의 꿈에 영향을 미쳤는지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특히 1998년을 배경으로 당시의 만화방, 자동차, 브라운관 TV, 헤어스타일 등 세밀한 시대적 특징을 통해 그 시대를 회상하는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운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각자의 성장과 고난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각본은 권도은 작가가 맡았으며 이전에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같은 작품을 통해 현실적이면서도 감성적인 필력을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 드라마에서도 그녀의 감성적이고 현실적인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 

연출은 정지현 감독이 맡았으며 '너는 나의 봄', '더 킹-영원의 군주' 그리고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포함한 다수의 작품에서 디테일하고 세련된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정지현 감독과 권도은 작가의 재회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로 작용했다. 

이들의 협업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다시 한번 '인생 로맨스'를 탄생시킬 것이라는 전망을 낳았다.

 

등장인물 소개 및 줄거리

주인공인 나희도(김태리 분)은 펜싱에 열정적인 전 국가대표 선수로, 김태리와 옥예린이 연기한다. 

IMF로 인해 부서진 펜싱부의 폐부로 꿈을 잃게 될 위기에 처하지만 태양고로 전학하며 국가대표로 성장하게 되며 백이진(남주혁 분)과의 사랑, 고유림(보나 분)과의 경쟁을 통해 자신만의 성장을 이뤄내게 된다. 

백이진과 나희도의 로맨스는 두 사람의 꿈과 현실 속 어려움으로 인해 번번이 위기를 맞지만, 서로의 꿈을 응원하며 감정적으로 깊은 유대감을 나누지만 결국 성인이 된 그들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다른 길을 선택하며 서로에게 작별을 고하게 된다. 

나희도는 고유림과의 펜싱 경기에서 승리하여 영광을 얻고 은퇴 후 가구공방을 운영하며, 백이진 역시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기자로서 다른 곳에서 일하게 된다. 

이 드라마는 그들의 사랑과 꿈, 그리고 이별을 통해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남주혁이 연기하는 백이진은 부유한 집안의 도련님이었으나 IMF 사태로 가족의 생계가 어려워지며 전도유망한 기자가 되려 노력한다. 

나희도와의 사랑을 지키려 하지만 사회적, 경제적 압박과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사랑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랑과 경력을 병행하려고 노력하는 진취적인 인물이지만 결국에는 나희도와 헤어지고 스스로의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살아가게 된다. 
보나가 연기하는 고유림은 나희도와 경쟁 관계를 이루는 국가대표 펜싱 선수이며 나희도와의 경쟁을 통해 성장하면서도 둘은 친구로서도 가까워지게 된다. 

그러나 국가대표 생활과 개인적 문제들로 갈등을 겪으며, 펜싱 선수가 아니라 결국 다른 길을 선택해서 펜싱클럽을 차리게 된다. 이후 문지웅(최현욱 분)과의 사랑도 이루게 되면서 일과 사랑을 모두 쟁취하게 되었다. 

 

드라마 촬영지

나희도의 집으로 등장한 곳은 전주 한옥마을 끝자락에 위치한 크로싱 게스트하우스이며 이곳은 빨간 장미 덩굴로 둘러싸인 외관이 인상적이며, 내부 촬영은 따로 세트장에서 이루어졌지만 외관은 그대로 드라마에 사용되었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곳이지만, 사유지이므로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하다. 

소리방앗간은 나희도가 자주 만화책을 빌리러 갔던 동네 만화책 대여점으로 등장한 곳이다. 

이곳에서 백이진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서학동예술마을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는 책대여점 세트가 철거되고 외부에 작은 간판이 남아 있다. 

논산여자상업고등학교는 태양고등학교의 촬영지로, 청춘 5인방이 졸업한 학교이다. 

레트로한 학교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극 중 고등학교의 모습을 완성했다. 

전주 남고산성 근처에 위치한 아현슈퍼는 촬영 후 철거되었지만 전주시에서 다시 꾸며 놓아 주인공들이 앉은 평상도 마련되어 있어 드라마 팬들이 사진을 찍기 좋은 곳이다.

 

결론

김태리와 남주혁의 연기는 이 복합적인 청춘 서사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김태리는 발랄하고 엉뚱한 나희도를 통해 열정적이면서도 고뇌하는 청춘의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남주혁은 집안의 몰락에도 기자의 꿈을 향해 노력하는 백이진을 탄탄한 연기로 그려내어 청춘의 애환을 진솔하게 전달했다. 

이처럼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IMF 시대의 무거운 사회적 이슈를 바탕으로 청춘의 사랑과 우정, 성장과 도전을 함께 그리며 보는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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