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힐
2022년 03월 09일부터 04월 21일까지 14부작으로 방영된 tvN 드라마다.
드라마 개요
쇼호스트 세계를 배경으로 한 강렬한 욕망의 서사시이다.
홈쇼핑 업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세 여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현', '모란', '옥선'이라는 서로 다른 욕망과 배경을 가진 세 캐릭터가 경쟁과 협력 사이에서 끊임없이 부딪치며 서로의 운명을 뒤흔들어 놓는다.
홈쇼핑 업계의 독특한 설정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갈등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화려한 무대 뒤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치열한 싸움과, 권력의 높이에 따라 변하는 욕망의 본질은 시청자들에게 현실적인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긴장감을 조성하였으며 각 캐릭터의 상징적인 컬러를 통해 인물의 욕망과 갈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세심한 연출은 드라마의 매력을 한층 높였다.
배우들의 명연기 또한 드라마의 주요한 매력 포인트로, 김하늘, 이혜영, 김성령 등 실력 있는 배우들이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어 독보적인 매력을 선보인 것으로 큰 호평을 모았다.
등장인물 소개 및 줄거리
홈쇼핑 업계를 무대로 한 세 여성 쇼호스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우현(김하늘 분)은 UNI 홈쇼핑의 패션쇼호스트로, 평안한 진행 방식과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인정받고 있지만, 실제로는 더 높은 자리를 향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녀는 한때 아나운서를 꿈꿨으나 현실에 부딪혀 쇼호스트의 길을 선택했고, 겉으로는 우아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지치지 않는 노력과 욕망이 자리 잡고 있다.
기모란(이혜영 분)은 자수성가 신화를 이룬 인물로, UNI 홈쇼핑의 전무로 활약하며 패션과 뷰티 부문을 업계 1위로 이끌었다.
그녀는 도시적 감성과 뛰어난 전략으로 업계를 지배하는 완벽주의자이지만, 그 뒤에는 아무도 모르는 개인적인 계획과 비밀이 숨어 있으며 모란은 날카로운 외모와 자신감 있는 언변 뒤에 자신의 진심을 철저히 숨기면서도 옥선(김성령 분)과는 학창 시절부터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배옥선은 홈쇼핑의 스타 쇼호스트로, 오랫동안 업계의 정상을 지켜온 인물이다.
그녀는 풍부한 배경과 두터운 팬층을 가지고 있지만, 모란의 부사장 진급 후 프라임 타임에서 밀려나며 고난을 겪는다.
옥선은 겉으로는 후배들에게 관대하고 넉넉하게 베푸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녀를 둘러싼 루머와 실제 상황 사이에는 큰 간극이 있으며 남편과 극 후반 남편의 여자 문제로 인생에 큰 고비를 맞이하게 된다.
이 세 여성은 각자의 목표를 향해 갈등과 협력을 반복하면서, 홈쇼핑 업계라는 치열한 전장에서 자신들의 존재 가치와 욕망을 증명해 나가는 것이 큰 스토리 라인이다.
그 외 인물인 함신애(한수연 분)는 UNI 홈쇼핑과 경쟁 관계에 있는 재벌가의 딸로, 30대 후반의 인물이며 현욱(김재철 분)의 부인이자, 패션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사람들에게 인간 에르메스라는 느낌을 준다.
대체로 사람들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지만, 그녀의 웃음 뒤에는 냉담하고 직설적인 말들이 숨어 있으며 때때로 참지 못하고 갑질을 하기도 한다.
상황이 복잡하거나 귀찮을 때는 항상 모란에게 연락을 취해서 해결을 부탁한다.
드라마 내에서 함신애는 악역에 가까운 캐릭터로 그려지며, 표면적으로는 모란을 비롯한 주변 인물들과 웃으며 지내지만, 속으로는 그들을 은근히 무시하고 있다.
그녀는 대외적인 이미지를 중요시하고, 네일케어를 받는 도중 직원의 실수에 화를 내면서도 감정을 억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현욱에 대한 지나친 집착은 거의 의처증 수준으로, 그녀가 모란에게 받은 안개꽃으로 장식한 꽃다발은 그녀의 혼란스러운 정신 상태를 잘 나타낸다.
비록 UNI 홈쇼핑만이 수입원이라는 사실에 불만을 품고 있지만, 모란의 제안으로 새로운 계열사를 설립할 계획을 세우며, 모란이 무슨 계획을 갖고 있는지 의심하면서도 그녀를 곁에 두기로 결정한다.
이렇듯 각각이 서로 다른 욕망을 가지고 달려가던 드라마 속 인물들은 어떤 이에게는 반성과 회개를, 어떤 이에게는 비극을 안기며 각자 서로 다른 결말을 맞이하며 드라마는 마무리된다.
킬힐 촬영지
대부분 실내 스튜디오/세트장에서 촬영되었는데, 그 외 대표적으로는 파주 라플란드 카페가 있다.
심학산 자락과 한강의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매우 아름다우며 드라마에서는 극 중 모란과 아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배경으로 활용되었다.
킬힐 서평
드라마 킬힐은 홈쇼핑 업계의 실질적인 디테일과 에피소드를 통해 그 세계의 복잡한 이면을 현실감 있게 그려낸 것으로 호평을 받았다.
각 캐릭터의 인생과 직업에 얽힌 이야기를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풀어내면서, 홈쇼핑 업계의 긴장감과 쇼호스트들의 열정이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했다.
이 외에도 권력의 냄새를 맡고 움직이는 PD 준범(정의제 분), 발랄한 에너지로 새로운 홈쇼핑 세계에 도전하는 신입 PD 성우(문지인 분), 홈쇼핑 식품 쇼호스트 다비(박희진 분) 등의 개성 넘치는 조연 캐릭터들이 이들의 이야기에 재미를 더하며, 'K-직장인'의 면모를 다각적으로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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