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드라마 리뷰

혼례대첩 줄거리 서평

오늘썬 2024. 5. 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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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례대첩

2023년 10월 30일부터 12월 25일까지 KBS2에서 월요일과 화요일에 방영된 16부작 드라마다.

 

혼례대첩 개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월화드라마로, 첫 방송 시청률이 전국 기준 4.5%, 수도권 기준 4.2%를 기록하며 첫 방송부터 인기를 모았다. 

이 드라마는 중매 코믹멜로의 퓨전 사극을 표방하며, 월요일의 권태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 드라마로 평가받았다. 

감독 황승기는 다이내믹한 연출로 인물들의 개성을 살리고, 다양한 감정선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드라마는 비혼과 만혼이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혼례'를 주제로 하여 신선함을 더하며, 연애 대신 중매로 설렘을 대신하는 캐릭터들의 새로운 면모를 탐구하고 있다. 

배우 로운과 조이현의 연기도 매우 호평을 받으며, 코믹 연기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으며 흥미로운 스토리 라인으로 방영 내내 주목을 받았다.

 

등장인물 소개 및 줄거리

드라마는 청상부마 심정우(로운 분)와 청상과부 정순덕(조이현 분)이 주인공으로, 둘은 각각 비운의 운명을 안고 살아가는 동시에 사랑과 결혼을 주선하는 중매쟁이로 활약한다. 

심정우는 어린 나이에 공주와 결혼했으나 혼례식 날 공주가 사망하면서 혼자가 되어버린 인물이다. 

이후 그는 8년간 혼인 무효를 주장하며 상소를 올리는 일에 몰두한다. 그는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작은 일에도 화를 내는 '울분남'으로 불리는데, 이는 그가 겪은 비극적인 사건들과 불행한 운명 때문이다. 

하지만 조선에서 짝을 잃고 남은 원녀, 광부 문제를 해결하면 부마의 신분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는 임금님의 분부에 따라 중매쟁이가 된다. 
정순덕은 자신의 남편 조인국(윤여원 분)이 짧은 사랑 끝에 사망한 후 홀로 남겨져 청상과부가 된 캐릭터다. 

공식적으로는 좌상댁 둘째 며느리지만, 사실은 한양 최고의 중매쟁이 '여주댁'으로 활동하며 중매 업을 통해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그녀는 강한 관찰력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읽고, 이들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배우자를 찾아주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 

이러한 복잡한 배경 속에서 심정우와 정순덕은 각자의 삶과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여정을 펼친다.
박씨 부인, 본명 박소현(박지영 분)은 드라마의 주요 악역으로 그녀는 만석꾼 집안의 장녀로 태어나 조영배에게 시집간 후, 두 아들과 한 딸을 두었으며, 남편은 좌상, 남동생은 병판, 여동생은 숙빈으로 각각 사회에서 중요한 위치에 오른다. 

그러나 중전이 늦둥이 아들을 낳자, 그녀의 집안은 위기를 맞으며, 박씨 부인은 진성군을 왕위에 올리려는 계략을 꾸미게 된다. 

그녀는 가문을 위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으로 권모술수에 능한 박씨 부인은 공주를 독살하여 심정우가 홀아비가 되도록 만든 인물이기도 하다.

 

드라마 촬영지

퓨전 사극인만큼 대한민국의 역사적이고 문화적으로 중요한 장소에서 촬영되었으며 촬영지의 경관이 매우 우수해 관광코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주요 촬영지로는 서울의 경복궁과 그 내부의 근정문, 근정전, 강녕전, 교태전, 경회루 등이 포함되었는데 경복궁은 2010년 이후 드라마에서 드물게 배경으로 등장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조선 왕조의 궁궐로서 사극으로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또한, 용인시의 대장금파크, 문경시의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안동시의 군자마을과 만휴정, 보성군의 열화정, 순천시의 선암사 강선루 및 낙안읍성, 합천군의 황매산 등이 주요한 배경으로 활용되었다.

특히 황매산은 마지막 화인 14회에서 정우(로운)와 순덕(조이현)이 포옹하며 다시 한번 서로의 생사와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담양 일대에서도 촬영이 이루어졌으며, 주요 촬영지로는 환벽당, 메타세쿼이아길, 그리고 죽림서원이 포함되었다.

 

드라마 서평

KBS 2TV의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은 자체 최고 시청률인 5.8%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주인공인 로운과 조이현은 각각의 역할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두 배우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드라마는 기존 사극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를 통해 퓨전 사극의 매력을 재조명하며, 그 독특한 매력이 사극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일부 대사와 설정에서 현대적인 요소가 지나치게 강조된 점이 전통 사극의 분위기를 다소 흐트러뜨리기도 했다. 

이러한 요소가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독특함으로 작용했으나, 다른 일부에게는 고증의 정확성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이 드라마는 사극이 지닌 고유의 매력과 현대적 요소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사극으로서, 그 실험적 시도가 다소 혼란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도를 통해 사극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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